목원대·배재대, 글로컬대학 연합대학으로 도전…지역사회와 혁신교육모델 만든다

입력 2024-03-12 10:00  

배재대학교와 목원대학교는 지속이 가능한 혁신 교육모델 창출을 위해 2024년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연합대학으로 신청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된 글로컬 대학 30 사업은 교육부의 대표적인 비수도권 대학 지원 사업이다.

과감한 혁신을 실행할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지정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이다.

목원대와 배재대는 지난해 5월 양 대학 관계자와 대전지역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글로컬 공동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매월 한 차례씩 대학혁신을 논의해 오고 있다.

당시 글로컬 공동 추진위원회 발족식엔 양 대학 총장, 주요 보직자, 학생 대표, 교직원 노동조합 대표,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세종·충남 청년기업가협회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글로컬 공동 추진위원회는 고등교육의 새로운 생태계 창출을 위해 대학 간 벽 허물기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대학·지역 동반 성장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재대와 목원대는 △학사제도 통일화 △교양 교과 공동 운영 △연합건축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교류회 △산학협력 성과확산 페스타 등 양 대학 간 교류·협력을 지속해서 이어오고 있다.

양 대학은 지난해 목원대에서 열린 산학협력 성과확산 페스타를 중심으로 대전지역 핵심 전략산업, 특화산업과 연계한 산학연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학은 지역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는 인재의 정주 여건 개선, 산업 발전, 연구기관은 기술 애로 해소 등 공동 혁신을 추진 중이다.

배재대와 목원대는 올해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가장 높은 수준의 연합대학으로 신청하면서 ‘대학 구성원, 지역, 세계가 인정하는 K-글로컬 대학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양쪽 대학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과학예술융합, 지역문제 해결 등에 투입해 지속이 가능한 지역 전환에 앞장설 예정이다.

지역 전략산업, 특화산업 발전에 있어 대학의 기여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기업대학으로 전환해 지역 산업인력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하고, 글로벌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두 대학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의 단일 의사결정 체계를 수립할 방침이다.

목원대와 배재대가 소재한 광역자치단체인 대전시와 기초자치단체인 대전 서구도 양 대학의 혁신 교육모델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대전시는 최근 대전테크노파크에서 대전 RISE 센터 개소식을 갖고 내년부터 적용될 RISE 체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교육부가 갖고 있던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 실행하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다.

대전 서구도 양쪽 대학과 청년 창업가 양성, 둘레길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다채로운 지자체와 대학 간 벽 허물기를 시도하고 있다.

교육부와 글로컬 대학위원회는 오는 22일까지 예비 지정 신청서를 접수한 뒤 내달 중으로 예비 지정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목원대와 배재대는 연합대학을 주제로 한 혁신기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목원대와 배재대는 건학이념과 교육과정, 지리적 위치 등 여러 공통점을 가진 쌍둥이 같은 대학”이라며 “양 대학은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혁신성·발전 가능성·유연한 대학 운영을 동반한 성장을 거듭해 이미 상당 부분 벽이 허물어져 하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도 “배재대와 목원대는 굳건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 활동 추진 및 성과를 창출해 왔다”며 “양교가 함께 설계하고, 추진하고 있는 혁신 방안들은 두 대학이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 혁신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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